보증금을 줄이고 월세를 높이는 결정이 유리한지는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다릅니다. 보증금 대신 월세 인상하여 유리할 수 있는 경우와 불리할 수 있는 경우를 각각 살펴보겠습니다.
보증금을 줄이고 월세를 인상하면 유리할까요?
보증금을 줄이고 월세를 인상할 때의 장점
보증금을 적게 설정하면 처음 계약할 때 필요한 큰 금액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큰 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경우, 보증금을 낮추고 대신 월세를 높이면 초기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보증금을 줄이고 그 자금을 다른 투자처에 활용할 수 있다면, 이자나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증금을 감소시켜 얻은 자금을 이자율이 높은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그 수익이 월세 인상분보다 크면 재정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보증금은 계약 기간 동안 한번 맡기면 해제되지 않는데, 보증금을 줄이는 방법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현금 유동성을 필요로 하는 경우, 보증금을 적게 설정하고 월세를 약간 인상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증금을 줄이고 월세를 인상하는 경우의 단점
월세가 상승하면 매달 지출되는 금액이 증가하게 되어 현금 흐름에 압박이 따를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월세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면, 월세 인상 결정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인상할 경우 장기적으로 전체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증금을 1천만 원 줄이고 월세를 10만 원 올리면, 2년 계약 기간 동안 240만 원(10만 원 × 24개월)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되어, 보증금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될 수 있습니다.
월세 인상을 염두에 두어야 할 이유
매달 고정적인 수입이 있으며, 월세 인상이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보증금을 줄이는 것이 더 이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월세가 상승하게 되면 매달 나가는 고정비가 증가하므로 재정적인 여유 여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월세 상승이 우려되는 지역이나 부동산 시장에서는 보증금을 줄이고 월세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향후 월세 인상을 방지하는 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안정적인 경우에는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보증금을 줄이고 다른 투자처나 더 이익이 되는 금융 상품에 할당할 생각이 있다면, 그 자금을 활용하는 것이 월세 상승으로 인한 부담보다 더 큰 이익을 가져온다면 보증금을 줄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보증금을 줄이고 월세를 높이는 것이 이익인지 여부는 각자의 재정 상황, 계약의 기간, 투자 가능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단기적인 자금 흐름 확보나 투자 기회가 있다면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월세의 부담이 더욱 증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