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봉산 모노레일 소개
예전 같았으면 산 정상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고 힘들어 엄두도 못 냈을 텐데요. 요즘은 세상이 참 좋아졌어요. 경남 함양의 대봉산엔 걸어서 가지 않아도 절경을 만나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모노레일이 놓였거든요. 이 모노레일은 길이만 해도 거의 4km 가까이 되는데요. 정상까지 단 30분이면 올라갈 수 있어서 다리 아프신 어르신들이나 등산이 부담스러운 분들께는 그야말로 반가운 소식이죠.
대봉산으로 가는 길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구불구불 달리다 보면, 경남 함양 마천면에 자리한 대봉산 휴양밸리가 반겨줘요. 주소는 구양리 1197번지로, 네비에 찍고 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답니다. 저도 자가용을 이용했는데, 주차 걱정 없이 넓고 무료인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어 참 마음이 편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함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구양리’ 방면 군내버스를 타시면 되어요. 하루에 몇 번만 운행하니 시간표는 미리 확인하는 게 꼭 필요합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탑승장까지 거리가 좀 있지만, 셔틀버스가 수시로 다녀서 이동은 어렵지 않았어요.
저는 저번 주에 부모님을 모시고 갔었는데, 주변 풍경이 얼마나 정겹던지요. 논밭 사이로 펼쳐진 함양의 고즈넉한 모습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서울의 복잡함이 저 멀리 사라지는 기분이었어요.
탑승장 한켠에는 모노레일 관련 안내문이 잘 정리돼 있었고, 눈에 쏙 들어오게 배치되어 있었답니다. 모노레일로 정상까지 올라간 뒤엔 약 15분 정도 머무는 게 기본 코스처럼 안내돼 있었지만, 사실 체류 시간은 자유라 천천히 풍경 즐기면서 오래 머물러도 누구 하나 재촉하는 사람은 없어요.
짚라인의 매력
참, 이곳은 ‘짚라인’으로도 요즘 입소문이 자자해요. 정상보다는 조금 아래쪽에서 출발하는데, 지그재그 코스로 시원하게 내려오는 방식이라서 젊은 친구들이 특히 좋아하더라고요.
예약 예매 방법
우선 예약은 함양군 대봉산휴양밸리 공식 누리집에 접속하셔야 해요. 거기서 ‘대봉스카이랜드’라는 예매 메뉴로 들어가시면 되는데, 예약 전에 꼭 공지사항에서 예매 오픈일을 확인하는 게 제일 먼저예요.
보통 매달 15일 오전 10시에 다음 달 일정이 통째로 열리는데, 사람들이 몰리는 회차는 순식간에 매진되니까 시간 맞춰 접속하는 게 핵심이에요.
저는 미리 알람 맞춰놓고 딱 10시에 들어가서 날짜, 탑승 시간, 인원수 고른 다음에 바로 결제까지 마쳤어요. 완료되면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티켓이 오는데, 그거 보여주기만 하면 입장할 때 문제없이 통과돼요.
혹시나 일정이 바뀌게 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되실 수 있는데요, 변경이나 환불은 홈페이지 안에 있는 ‘예약조회·취소’ 메뉴에서 손쉽게 하실 수 있어요.
참고로요, 봄꽃이나 단풍철처럼 성수기 시즌이나 주말 날짜는 정말 순식간에 자리가 없어져요. 저는 한번 망설이다가 놓친 적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원하시는 날짜가 있다면 예매 오픈 시간에 꼭 바로 예약하시길 추천드려요.
혹시 온라인 예약을 못 하셨다면, 현장에서도 남은 좌석에 한해 당일 티켓을 파는 경우가 있어요. 오전 8시 30분부터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판매를 시작하는데, 성수기에는 그마저도 금방 매진된다고 하니 현장 구매는 큰 기대는 말고 가셔야 해요.
운영 정보 및 시간
먼저, 운행 시간은 기본적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예요. 다만, 계절이나 현장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가기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그날 운영 여부 확인해보시는 걸 꼭 권장드려요.
모노레일 이용 시간
모노레일은 정상까지 왕복하면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정차 시간까지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약 65분쯤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휴장일 및 요금 안내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 바로 휴장일이에요.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이며, 매달 마지막 주에는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간 안전 점검으로 쉴 때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요금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일반 성인 요금은 15,000원이고, 청소년, 경로 우대 대상자, 군인, 장애인 분들은 12,000원입니다. 어린이와 유아는 10,000원이에요.
특히 함양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주민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때는 주소가 확인되는 증빙 서류(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를 꼭 챙겨가셔야 일반 요금이 적용되지 않으니 잊지 마세요.
대봉산의 매력
모노레일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그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나요. 오르막길이 부담스러운 분들도 마음 편히 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반가웠어요.
대봉산은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하더니, 정말 사계절 내내 다시 가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곳이에요. 봄철 철쭉부터 여름 초록 숲, 가을 단풍, 겨울 설경까지 다양한 풍경을 품고 있어서 매번 새로운 느낌으로 맞이해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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